Issue 90, Mar 2014
이사 겐즈켄
U.S.A
Isa Genzken
올해로 65세가 되는 이사 겐즈켄(Isa Genzken)이 미국에서 최초로 여는 회고전이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린다. 전시는 겐즈켄이 지난 40여 년간 사진, 회화, 콜라주, 드로잉, 책, 영화, 공공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꾸준히 작업해온 결과물 200여 점을 소개한다. 지난 2012년 뉴뮤지엄에서 회고전을 가진 로즈마리 트로켈(Rosemary Trockel)의 경우처럼 최근 뉴욕은 과소평가돼 온 유럽의 원로 격 여류작가를 발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성별을 향한 미술계의 시선이 많이 나란해졌다고는 하나, 미술관에서 여성작가의 회고전을 보기란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공을 들여 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다.
● 이나연 미국통신원
Installation view of the exhibition 'Isa Genzken: Retrospective' ⓒ 2014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Photograph: Jonathan Muzikar